수상스키 알아보기
수상스키란 물 위에서 타는 스키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모터보트에 매달린 줄에 의지해서 수면을 미끄러져 내려오는 스포츠입니다. 여름에만 즐길 수 있는 레포츠지만 시원한 바람과 빠른 스피드감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종목 중 하나입니다. 초보의 경우 투스키, 즉 두 발로 타는 스키를 말합니다. 투스키로 물 위에서 연습을 하고 어느 정도 실력을 연마한 후에 다음 레벨로 올라가게 됩니다. 그때 바꾸는 것이 두발에서 한 발로 갈아타는 연습을 하게 됩니다. 두 발 중 한 발을 들었다 놨다 하면서 물 위에서 균형을 잡고 잘 서게 되면 그때는 한 발을 벗고 하나의 플레이트에 양발을 놓고 타는 원스키로 바꾸는 과정을 배우게 됩니다. 투스키에서 원스키로 가는 연습을 했다면 그다음 레벨은 원스키 부상이다. 원스키 부상이라 함은 스타트, 즉 원스키를 배우기 위한 기초인데 물속에서 웅크리고 스타트 자세를 유지한 채 배에 연결되어 있는 줄을 잡고 배가 땅기는 압력에 의해 서서히 일어서는 동작을 말한다. 수상스키를 배우면서 가장 어렵다고 하는 이 동작 원스키 스타트(부상)는 성공하면 모든 것이 끝났다고 할 정도이다. 다른 수상레저와 달리 스키 종목은 주로 슬라럼이라는 종목을 배운다. 슬라럼이란, 배에 달려있는 줄을 잡고 시계추처럼 왔다 갔다 하는 동작을 말하는데 중심이동으로 연출한다.
주의사항
물 위에서 하는 운동인만큼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됩니다. 특히나 초보자분들은 처음 배울 때 넘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부상을 당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코치님의 지시사항을 잘 이행하고 자신의 실력에 맞지 않는 무리한 동작을 취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니 항상 긴장하면서 타야 되는 점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지상교육에서 철저한 준비 동작 연습과 돌발 상황에 대한 대처등을 배우고 실전에 돌입한다.
장비의 구성
기본적으로 장비의 구성요소는 구명조끼(라이프재킷), 헬멧, 장갑, 무릎보호대 등 보호장비를 착용하게 됩니다. 그리고 슈트라는 옷을 입고 타게 되는데 이 슈트는 체온유지 및 충격완화 효과가 있어서 필수로 입어야 합니다. 스키의 플레이트 위에 얹어진 신발을 신으면 준비가 완료된다.
준비물
래시가드(초보자), 수영복(이너용), 선글라스(눈부심 방지), 선크림, 대형 수건, 샤워도구, 근육 이완제, 방풍 소재 옷, 머리끈, 간식거리, 현금과 신용카드 등이 있다.
체험 장소
전국 각지에 다양한 수상스키장이 있지만 서울 근교에서는 청평호 주변에 많이 위치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가평이 있습니다. 그러나 시간적 여유가 없는 서울에 살고 계신 분들이라면 한강에 있는 수상스키장을 추천합니다. 한강, 남한강, 북한강에 위치하고 있으며 강원도 춘천, 화천에도 있습니다.
체험 후기
여름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레저스포츠로는 래프팅, 웨이크보드, 서핑 등 여러 가지가 있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수상스키가 제일 멋있어 보였다. 그래서 경험하고자 수소문해 체험해 보았다. 수상스키의 단점이 물이다. 깊은 물을 무서워하는 분들을 위해 한강, 남한강, 저수지, 북한강 등 많은 곳을 체험해 보았다. 그중에 바닥에 발이 닿는 낮은 곳을 발견했다. 다들 걸어서 들어오는 곳인데, 가평 청평댐 쪽 북한강이다. 나의 키는 165센티미터이다. 가슴정도 물높이라 물을 무서워하는 나에게 가장 편안했다. 기본적으로 수영, 접배평자 마스터를 했고, 헬스는 꽤 오랫동안 PT를 받고 있고, 겨울 스포츠 스노 보드도 꽤 오래 운동을 했으니 당연히 잘할 수 있을 것이라는 나의 생각과 달리 현실은 그렇지 못했다. 헬스의 운동방법과 너무 달랐다. 헬스는 기구를 이용해 당기고 밀며 근육을 사용하는 운동이고 수상스키는 보트가 끌어주는 대로 줄을 잡고 정확한 자세를 유지하며 버티는 운동이었다. 버티는 운동이라고 표현하면 정확하다. 코어 근육을 집중적으로 쓰고 신체의 뒷부분 근육인 척추 기립근, 활배근, 둔근을 주로 사용하여 버틴다. 유산소 운동이면서 코어운동인 이 시원한 운동이 너무 매력적이다. 여러분도 올여름엔 친구들과 함께 가까운 곳이라도 가서 시원하게 수상스키 즐겨보시는 건 어떨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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